책육아이야기

물아저씨와 함께하는 엄마표 과학 실험

안다미로 2021. 6. 23. 06:24

책육아 하는 집이라면 빠지지 않고 있을 것 같은 과학 그림책, 물아저씨!
물아저씨 과학 그림책 읽고 독후활동으로 과학 실험을 함께 해보았습니다.(21.6/21)

물아저씨 과학 그림책 시리즈는 '물아저씨'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 불, 바람과 물의 상변화, 기후, 색깔, 물의 힘 등 과학원리를 쉽게 풀어놓은 책인데요.

물아저씨가 캐릭터가 몹시 귀여운데다 그림도 선명하고 쨍한게 안좋아하는 아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전 한참 공구로 책 사는데 빠져있을 때 구입했던 책인데 저희집에서도 역시 초초초 대박 행진중이랍니다.

이 소전집 처음 사서 배송온날, 전권 다 읽더니 잠자리 독서로 4~5권씩은 꼭 꼭 읽었드랬죠.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으로 나오는 실험을 해보자고 조르는걸 퇴근후에 피곤하다는 핑계로 겨우 한두개 해주고 말았었는데요.

몇달만에 만난 뒤, 보복 심리인지 몇번이고 주구장창 반복해서 보더니 ^^;; 스스로 실험파트 펼쳐놓고, "엄마 이거 해보자", " 엄마 이거 지난번에 한다고 약속했잖아" 하며 보채는 통에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함께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준비물이 민망할만큼 간단한 실험이에요. 난이도는 당연히 '하'

간단하게 요약하면
1. 꽃을 그려서 오린다
2. 꽃 잎을 접는다
3. 접시에 한 두 스푼 물을 떠서 꽃을 띄운다
4. 꽃잎이 스르륵 펴지는걸 관찰한다


사실 몇회 반복하고나니 귀찮기도 하고 어질러지는게 싫어서 그만하자고 할랬는데 스스로 저렇게 만들어서시도해보는게 기특하기도 하고 이거 정리하고 나면 또 책 읽어달라고 할까봐서 두었더니 두시간 가까이 잘 놀았어요.

몇번 해보다 보니 가운데 부분을 크게 그려야 넘어지지 않고 이쁘게 잘 펴지더라구요.

동영상에 보이는 꽃은 2회차에 그린 꽃들이고 길쭉한꽃, 네모꽃, 동글이꽃, 나비, 잠자리 등 영역을 확대해서 그려보았어요.

아이는 몇번 해보더니 손잡고 있는 사람들, 자동차 펼쳐지면 재밌을만한것들 그려서 잘라와서는 해보더라구요.


사실 몇회 반복하고나니 귀찮기도 하고 어질러지는게 싫어서 그만하자고 할랬는데 스스로 저렇게 만들어서시도해보는게 기특하기도 하고 이거 정리하고 나면 또 책 읽어달라고 할까봐서 두었더니 두시간 가까이 잘 놀았어요.


책에도 나와있듯이 이렇게 물을 머금은 종이가 스르륵 펴지는 원리는 '모세관 현상'인데요, 사실 6살 짜리한테 이 실험 한번 해주고 모세관 현상을 알려줄 순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게 있어~ 하고 넘어갈뿐이죠.

그렇지만 아이는 엄마와 어릴적 어느날, 이런놀이를 하면서 좋았던 기억을 간직할거고 운이 좋으면 모세관현상도 떠올릴수 있겠죠 ㅎㅎ

보통은 책만 읽고 넘어갔을텐데 마침 재밌는 실험이 소개되어 있어 아주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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